8월 전체모임 < 기록의 쓸모 > 2부

작성자
실천하는여자
작성일
2020-08-09 13:04
조회
434


* 초록오이
: 나는 어떤 기록을 하고 있나 생각해 보니, 8월 운동 챌린지를 인스타에 올리고 있고, 아침에 시간관리를 위해 회사일과 MKYU에서 해야할 것을 두 개의 to do list로 만들어 그 날 지워가며 처리하고 있다. 허나 나의 감정을 글로 남기는 것은 못하고 있어서 앞으로는 감정을 기록하고 싶다.

* 그리디 쑥
: <기록의 쓸모> 초반엔 그냥 일반적인 책이구나 했는데 뒤로 갈수록 깨달음을 주었다.
뉴욕에 살았었는데 작가가 소소한 것까지 모아서 붙인 뉴욕 여행 노트를 보며 저런 것까지 생각했었다. 하지만 나 역시 과거에 정말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기록을 많이 못 남겼던 것이 아쉬워졌다. 그때는 여행 다니면서 사진을 어딘가 올리는 것이 자랑하는 것 같고, 지인들에게 미안해서 못했었는데 그런 소소한 추억을 기록하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 편안하게 다시 여행을 갈 수 있게 된다면 기록을 남기고 싶다. 미라클 모닝을 하다가 요새 모닝 페이지 42일째를 하고 있다.
그동안 꾸준한 기록은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기록을 매일 하게 되니 뿌듯하다.
유일한 기록 중의 하나는 시애틀로 시집 와서 힘들때 쓴 편지들이 있는데 아직도 간혹 읽어보면 그때의 감정이 다 올라온다.

* 케이송
: 평소에 많이 끄적거리는 편이라 여기 저기 노트가 여러개인데 통합을 못해 놓았다. 그것들을 다 정리했다면 우리도 이승희 작가처럼 책 한 권 낼 수 있었겠다. 나는 남편과 다툼을 한 것도 블로그에 비공개로 기록을 해 두는데, 기록한 사람의 말만 남기 때문에 남편이 억울해 한다. ^^
기록하는 자만이 역사를 바꾼다. 앞으로 끄적거리는 것들을 잘 모아야겠다.

* 찬비
: 평소에 기록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 그래서 간혹 후회가 된다. 지식에 관련 된 것은 잘 보지는 않지만 많이 모아둔다. 어릴 때 부터 사진 찍는 것을 싫어했다. 일본에 5년 살았었는데 통틀어 남아 있는 사진이 5장정도 뿐이다. 지금 지나고 보니, 그 때 뭐하고 살았거 어떤 모습이였는지를 다시 볼 수 없어서 아쉽다. 요새 인스타를 하며 기록을 하려고 하니, 소소한 일상을 관찰하게 되고, 일상을 보는 관점이 바뀌어 새로 보이는 것이 생겨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다.
이렇게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관점의 변화이고, 이것은 기록을 하기 때문에 생긴다. 나중에 잘 모은다면 뭔가 해 볼 수 있겠구나 싶다.
요새 블로그를 통해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작은 메모들이라도 남겨 두면, 그것을 실마리 삼아 글쓰기에 도움을 줄 같아 기록을 해야겠다.

*그라시아
: 어릴 때 글쓴 쓴 것을 선생님이 감성적이라고 반 앞에서 발표하라고 했었다. 그 때는 쑥쓰러워 못했는데 아쉽다. <기록의 쓸모>에서 기록하는 삶이 생각하는 삶이라는 글귀가 남는다.
끄적끄적하는데 인스타에 기록을 하려면 좀 더 디테일하고 잘 쓰고 싶은 마음에 하다가 보면 오히려 힘들어서 포기 하는 경우가 생긴다. 나에겐 감정을 솔직하게 막 쏟아내는 글이 더 쉽다.
훗날 봤을 때 나의 발자취로 느낄 수 있도록 좀 더 기록을 잘 하고 싶어서 노력중이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 어릴때는 기록하는 것을 안 좋아했었다
하지만 미국 생활을 하며, 기록을 안 하면 잊어버려서 To do list와 있었던 일들 기록을 하기 시작했다.
"기록하는 삶이 생각하는 삶" 에 공감이 간다. 기록을 하면 생각해서 추가하게 되어 좋다.
유튜브 하고 있고, 인스타 시작 했다. 또한 사진 찍는 것이 어색해서, 오히려 자주 웃으면서 셀피를 찍는 중이다. 어느덧 나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게 되었고, 표정도 편안하게 변하는 걸 보았다. 이런 노력이 중요한 것 같다. 오늘 처음 참여했는데 아는 이웃같은 편안 분위기라 너무 좋았다.

​*시월애

: 결혼 전에는 다이어리, 일기등을 많이 썼었는데, 결혼해서 아이 낳고 나니 육아일기나, 힘들때만 일기를 간혹 쓰다가 결국은 안쓰게 되었다. 끄적끄적 약간의 메모와, 관심 있는 것에 대한 스크랩만 하게 되었다.
MKYU 이후 하는 게 너무 많아져서, 다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1999년 큰 아이 돌 때 쓰던 20년 전의 일기 장에 이어서 쓰기 시작했다. 뭘 해야할 지,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 정리하며 쓰기 시작하니, 다음 날이 달라졌다.
그래서 자기 전에 꼭 쓰게 되고, 하루를 되돌아니, 삶의 균형을 잡히는 것 같다.
일을 너무 많이 벌려서, 모든 것을 컨트롤 할 수 없기 때문에 기록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그러던 중에 <기록의 쓸모> 를 읽으면서, 예전의 내 모습을 회상하며 기분이 좋아졌다.
인스타는 처음보다 많이 익숙해지고 있고, 사진 강좌를 듣기 시작한 이후로 매일 보이는 것들을 달리 보게 되고, 생각해서 찍게 되어서 좋다.
글 뿐 아니라 사진으로 순간 순간을 포착하면, 순간이 모여서 삶이 될 것 같다.

*지나쥬르
: <기록의 쓸모>에서 작가가 마케터가 좋아할 줄 알고 썼는데, 뜻하지 않게 바쁜 육아하는 주부들이 좋아하게 되었다고 했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자신의 쓸모를 찾기 위해 기록을 하기 시작했던 작가.
예전에 항공사에 일을 했었는데 여행 블로거가 되고 싶었었다. 여행 사진 네이버에 올리고 했다. 미국에 오면서 블로그에 한동안 못 가게 되었는데 최근 복구를 하면서 보니, 몇 년 전에 적어놓았던 것들을 10개 중에 7개를 달성하게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기록을 하면 무의식 적으로 하게 되는 구나. 기록을 한 것은 이루어지는구나.'깨달으며 보람을 느꼈다.
또한 한국에 남아 있는데 나의 추억들(팜풀렛, 다이어리등)을 디지털화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SNS를 안 하던 나였는데 리부트를 하며 억지로라도 인스타를 통해 나의 흔적을 남기고 있고, 하루 하루 발전하고 싶다.

​*해나해나님
: 작가님 처럼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기록을 시작했다.
매년 초 플레너를 사는 것을 연례행사이다. 특히 여행시에는 영수증을 날짜별로 정리하며 그날의 기억을 되살린다.
학생때 포토폴리오를 하는 것을 많이 해서 디지털화, 정리하는 것을 잘하는 편이다. 그런데 작가와 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나는 내가 해야 할 일만 적었지, 내 생각을 곁들이고 감정을 덧붙이지 않았던 것같다.
또한, 이승희 작가는 기록을 모아서 누군가와 공유함으로 타인과 공감하고, 타인에게 영감을 주었던 것이 나와 다른 점인 것 같다. 실행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도 생각을 타인들과 공유하는 실행력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 주주월드

: 공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
공유를 하는 시스템이 있다면, 힘들때 억지로라도 쓰게 된다. 결국 그 글이 나에게 큰 기록이 될 것 같다.
글을 쓰고 싶은데 꾸준히 하기 힘들다면..<목요글쓰기> 같은 거 우리 또 뭐하자~~
공유의 힘이 크다~~^^ 블로그같은 곳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쓰는 것 보다, 아는 사람과 공유하면 속마음 이야기 하게 되니 좋을 것 같다.

​* 행복부자님은 차례가 되었는데 잠시 자리를 비우셔서 아쉽게도 말씀을 못 들었네요.


< 마지막 정리 : 주주월드님 >
​우리가 북클럽으로 얼굴을 익히고, 서로의 인스타를 통해 더 친해지는 것 같다.
계속 꾸준히 나를 알리고 서로 알아가요~~

오늘은 여기까지~~

*** 도공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막 적어놓았던 노트를 보면서 다시 컴퓨터에 옮기면서 다시 한번 북클럽을 한 듯한 느낌이 드네요. 여러 분들의 이야기와 지혜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같은 책일 읽었지만 각각의 삶의 경험들로 인해 나온 소중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나는 깨닫지 못했던 것을 깨닫고, 다른 관점을 갖게되 되는 것이 북클럽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 옮겼다면 댓글로 보완을 해 주시고요.

어제 여러 이유로 참석을 못하신 분들은 댓글로 <기록의 쓸모>를 읽고 느낀점이나 본인에게 기록은 어떤 것인지 어떻게 사용하고 있었고, 앞으로는 어떻게 변화하고 싶은지 남겨주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저의 기록은 여기서 쓸모를 찾기 바랍니다.
전체 7

  • 2020-08-09 13:48

    와우! 긴 글 넘 요약정리 끝판왕으로 잘해 주셨네요~역시 1등의 위엄^^ 어제의 느낌과 감동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해요 🙂


  • 2020-08-09 14:01

    북클럽 영상을 다시 보는 기분이예요! 잘 메모해주셨고 기록해주셨네요! 역시 1등은 다르네요!


  • 2020-08-10 09:08

    와....실천하는 여자님 너무 감사해요~ 이번에 참가 못했는데 마치 참여한 것 같은 이 기분! ^^ 최고이십니다~~


  • 2020-08-12 18:36

    진짜 리스펙트!!!
    어쩜 이리 정리를 잘 하시나요??
    정리된 글 읽어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감사합니다


  • 2020-08-15 10:08

    역시 실천하는여자님의 기록의 힘은 대단하세요 쵝오 입니다


  • 2020-08-18 06:54

    어멋..실철하는 여자님의 실행력이란!!!


  • 2020-09-12 20:34

    실천하는 여자님 이곳에 이렇게 차곡차곡 쌓아놓으셨네요..감사해요..너무 제대로 못보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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