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테슬라 주식분할이 달갑지 않은 다우지수와 S&P500

작성자
수퍼우먼
작성일
2020-08-21 07:20
조회
538
약 열흘 앞(31일)으로 다가온 애플의 주식 분할이 달갑지 않은 곳이 있다. 애플이 속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다. 애플의 주식 분할이 다우지수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식 분할로 투자자에겐 문턱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지만, 다우지수로선 울고 싶은 일이다.

이유는 다우지수의 구성 때문이다. 다우지수는 뉴욕증권시장(NYSE)에 상장된 우량 기업 중 30개 종목을 골라 표본으로 삼고, 시장가격을 평균하여 산출한다. 문제는 다우지수가 시가총액(시총)이 아닌 한 주당 가격을 기준으로 지수를 산출한다는 데 있다. 애플이 20일 ‘꿈의 시총’인 2조 달러로 장을 마감하고, 팬더믹 수혜주로 주가가 폭등하고 있으나 다우지수가 웃을 수 없는 이유다.

애플이 다우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11.4%다. 30개 종목 중 가장 높은 비중이라서 영향은 더 크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과 기술주 중심 나스닥(NASDAQ) 등 다른 주요 지수는 주당 가격이 아닌 시총이 기준이라 주식 분할 영향에서 자유롭다.
지금까지 애플은 다우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3월 저점을 찍은 뒤 2배 이상 상승하면서 다우지수가 약 1200포인트 상승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러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밝힌 4분의 1 주식분할을 오는 31일 하게 되면 계산은 달라진다. 애플이 다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3.1%로 떨어진다는 계산도 월가엔 등장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는 달리, 소비와 산업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종목이 많다. 애플이라는 견인차가 사라진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실물 경제의 그림자가 그대로 드러날 수밖에 없다. 애플을 제외한 다우지수 종목 중 약 3분의 2가 하락했고, 이 중 보잉이 48% 하락으로 다우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애플 주식 분할이 실행되면 약세는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꿈의 시총’ 2조달러의 의미 그래픽 이미지.

애플 ‘꿈의 시총’ 2조달러의 의미 그래픽 이미지.



다우를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애플의 주식 분할이 달갑지 않다. 애플이 빠져나간 빈자리를 다른 회사의 주식을 사들여야 하는데, 다른 기업 주식이 영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주식 분할을 하는 또 다른 기업인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나스닥 소속이다. 21일(현지시간) 5분의 1로 주식 분할을 단행하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우량주 클럽인 S&P500 지수 편입을 목표로 해왔다. 다우지수보다 많은 500개 기업을 기업규모ㆍ유동성ㆍ산업대표성 등을 기준으로 추린 지수가 S&P500이다. S&P500 편입을 논의하는 위원회의 정기 모임 일정인 9월 18일을 염두에 두고 주가 추가 상승 동력 확보를 위해 주식 분할을 미리 발표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S&P500으로선 테슬라의 진입이 조심스럽다. 테슬라가 편입되면 500개 종목의 다른 종목이 피해를 볼 수 있어서다. 투자자와 펀드 매니저들이 테슬라 비중을 늘리면서 다른 투자 종목을 매도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편 일각에선 테슬라가 S&P500이 아닌 다우존스로 편입될 가능성도 논의된다. GM이 파산한 뒤 현재 다우지수엔 자동차 기업이 없다. 이참에 다우지수에 테슬라라는 매력적 신참이 등장하면 다우지수에도 새로운 동력이 생기고 테슬라로서도 전통 우량주 클럽에 들어가는 윈윈 효과가 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애플·테슬라 주식분할이 달갑지 않은 다우지수와 S&P500

https://news.joins.com/article/23854004
전체 0

전체 27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38
1. 양파, 왜 코로나와 당뇨병에 좋은가?
J.S | 2020.08.21 | 추천 0 | 조회 618
J.S 2020.08.21 0 618
137
이준원 박사와 함께하는 건강의 지혜
J.S | 2020.08.21 | 추천 1 | 조회 694
J.S 2020.08.21 1 694
136
애플·테슬라 주식분할이 달갑지 않은 다우지수와 S&P500
수퍼우먼 | 2020.08.21 | 추천 0 | 조회 538
수퍼우먼 2020.08.21 0 538
135
바이든, 국민 통합 외치며…"나는 어둠의 편 아닌 빛의 편"
수퍼우먼 | 2020.08.21 | 추천 0 | 조회 563
수퍼우먼 2020.08.21 0 563
134
lyndi 의 건강요리 -5편 슈퍼푸드 '블루베리 '
Lyndi | 2020.08.21 | 추천 1 | 조회 624
Lyndi 2020.08.21 1 624
Re:lyndi 의 건강요리 -5편 슈퍼푸드 '블루베리 '
케이 | 2020.08.22 | 추천 2 | 조회 572
케이 2020.08.22 2 572
133
달라진 인텔 마케팅, AMD 견제도 본격화
수퍼우먼 | 2020.08.20 | 추천 0 | 조회 552
수퍼우먼 2020.08.20 0 552
132
바이오가 반도체 잡았다…삼바, SK하이닉스 제치고 시총 2위 (1)
수퍼우먼 | 2020.08.20 | 추천 0 | 조회 581
수퍼우먼 2020.08.20 0 581
131
美와 中, 둘로 쪼개지는 인터넷세상…'글로벌 앱' 사라진다
수퍼우먼 | 2020.08.20 | 추천 0 | 조회 550
수퍼우먼 2020.08.20 0 550
130
나 좀 내비도 노래방 2020년 8월 9일 Episode 3 (2)
비비엄마 | 2020.08.19 | 추천 1 | 조회 610
비비엄마 2020.08.19 1 610
129
나 좀 내비도 노래방 2020년 7월26일 Episode 2 (2)
비비엄마 | 2020.08.19 | 추천 1 | 조회 548
비비엄마 2020.08.19 1 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