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에도 '新니프티50' 대거 포진…태양광·모바일게임 1등株 주목

작성자
수퍼우먼
작성일
2020-08-18 07:04
조회
577
中 '필수 앱' 핑안헬스케어
진료·처방·예약 수직계열화 등록 고객수만 3억명 넘어

中정부 '반도체 굴기' 수혜 베이팡화창 실적 급성장 기대

日증시 상장된 넥슨도 주목



◆ 新니프티 50시대 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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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코로나19 충격 이후 종목 간 차별화가 본격화하고 있다. 상하이지수 등이 모두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됐지만 특정 종목이 급등하며 지수 전체를 견인했다. 미국과 한국 증시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 역시 '신니프티50' 장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중국과 일본 증시를 주도하는 종목 특징은 성장 분야에서 '확실한 1등 기업'이라는 점이다. 국내 6대 증권사가 꼽은 '신니프티50' 종목에도 자금력, 네트워크, 정부 지원이라는 삼박자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일구고 후발주자를 멀찌감치 따돌린 '아시아의 용'이 대거 포함됐다.

중국 '핑안헬스케어'와 '융기실리콘자재'가 대표적이다. 핑안보험그룹 산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핑안헬스케어는 진료는 물론 처방, 의약품 구매, 진료 예약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시킨 유일한 기업으로 꼽힌다.

핑안헬스케어 앱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병원 진료를 돕는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다. 원격진료와 전자처방, 온라인 약품 구입, 오프라인 병원 예약을 한번에 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등록 고객 수는 이미 3억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기대감에 힘입어 올해 들어 주가는 104.4%가량 상승했다.

증권사들이 중국 제약·바이오기업 전망을 밝게 본 것은 중국 정부의 산업 육성 의지와 이에 따른 시장 우호 정책도 한몫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2578억위안(약 44조원)에 이르며 향후 연평균 14.4%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률(연평균 10%)을 상회하는 속도다.

친환경에너지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중국의 융기실리콘자재 역시 수직계열화를 이룬 기업이다. 융기실리콘은 태양광 제품 체인 가운데 웨이퍼·모듈 제조는 물론 태양광발전 설비까지 보유하고 있는 태양광 '종합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단결정 웨이퍼 설비 규모는 28GW 수준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결정 웨이퍼는 2020년 45GW로 2018년 대비 60%가량 증설이 예정돼 있다"면서 "단결정 제품 생산수율 상승으로 다결정과 가격 차이가 축소된 만큼 시장 구조적 변화의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중국제조 2025' 계획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굴기'를 선언했기 때문에 중국의 대표적 반도체 기업 베이팡화창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 최대 반도체 장비 업체로 정부 지원 아래 매출이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반도체 생산보다는 후방 지원 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일본 반도체 기업 가운데 기관투자가들은 도쿄일렉트론을 눈여겨보고 있다. 도쿄일렉트론은 세계 5위 반도체 장비 업체다.

중국 온라인 쇼핑 업체도 대표적인 언택트(비대면) 수혜주다. 중국 온라인 쇼핑 업체 1·2위는 모두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알리바바는 2014년 9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JD닷컴은 같은 해 5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그만큼 미국 금융권에서 중국 온라인 쇼핑 산업의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14억 인구를 배후 시장으로 하는 두 회사는 기관투자가들이 중국 주식 가운데 1순위로 놓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언택트' 생활이 확산되면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기도 하다. 중국판 '배달의민족'으로 유명한 메이투안디엔핑과 다다넥서스 또한 기관투자가들이 '언택트' 수혜주로 주목하는 종목이다. 특히 다다넥서스는 지난 6월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콘텐츠 기업으로는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과 중국의 텐센트를 지목했다. 이들의 공통분모에는 '모바일 게임'이 자리 잡고 있다. 텐센트의 지난 2분기 전체 매출액에서 온라인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34%로 가장 높았다.

음식료 업종 중에서는 중국 바이주(백주)에서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는 귀주모태(구이저우마오타이)가 신니프티50 기업으로 꼽혔다. 고급 바이주 메이커인 구이저우마오타이주와 우량예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 늘어난 456억위안(약 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규식 기자 /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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