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리프트, 정규직 쓰라고?…"캘리포니아서 공유택시 중단"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은 10일 우버와 리프트에 주(州) 내 운전사들을 계약업자로 분류하지 말고 고용된 직원으로 대우하라는 예비명령을 내렸다. 앞서 올해 1월부터 캘리포니아주는 우버·리프트 등이 계약을 맺은 차량기사들을 고용된 직원으로 재분류하라는 법을 시행했는데, 우버·리프트 등은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현재 우버 차량기사들은 자영업자와 같은 상태라 휴가·고용보험·연금 등 혜택을 받지 못한다.

우버와 리프트는 이미 법원 결정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코즈로샤히 CEO는 "항소에서 이기지 못하면 '플랜B'는 캘리포니아에서 잠정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이라며 "서비스 중단이 11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 신현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