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ndi의 건강요리 -3편 영화속 그 요리 '비프 부르기뇽'

작성자
Lyndi
작성일
2020-08-06 05:50
조회
816

지난 일요일 날 본  'julie and julia'

우연히 다른 두권에 책에서 공통적으로 소개되었던

'솔 뫼르니에' 이야기가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단순히 음식에 대한 호기심으로 본 영화 입니다.



잔잔한 이 한편의 영화는 주말 저녁을 마무리 하면서

조용히 소파 누워서 보기에 딱 맞은 그런 영화 였습니다.

두 여배우의 명연기에 감탄을 하면서 말이죠



영화의 시작은 1950년대 '과거'에 한장면인 줄리아 차일드가  '솔 뫼르니에'를 먹는

장면 부터 보여줍니다.

그녀는 외교과 남편을 따라

말도 통하지 않는 프랑스에 이사 와서 지루함을 느끼던 중이었습니다.

 먹는 걸 좋아하고 요리하기 좋아하는 그녀를 본 남편 줄리아에게 제안을 하고

줄리아는 유명한 르꼬르동 블루 요리학교에 들어가게 됩니다.

음식은 좋아하지만 칼질 조차 엉망이었던 줄리아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요리를 배우게 됩니다.

그녀는 친구들과 함께  프랑스 요리 영어책으로 만들기로 합니다.

이 책이 바로 미국의 최초로 영어로 만들어진 프랑스 요리책이기도 하구요

지금도 큰 명성을 안고 팔리고 있는 책 중의 하나 입니다.



힘들어도 요리를 즐기면서 했던 줄리아 차일드를 보면서 저의 실패한 요리들을 대했던 저 자신을 반성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열심히 했는데 실패한 요리는 실패했다는 좌절감에 몇달 동안 다시 시도도 안할때도 있었습니다.


영화속 '현재'인 줄리가 줄리아 차일드 요리책을 보고 따라 하고

실패해서 우는 장면은 정말 공감됐어요.


21세기 '현재'에 살고 있는 줄리는 남편을 따라 뉴욕 퀸즈로 이사를 가고 뉴욕생활에 만족을 못하고 스트레스만 쌓이는 그런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녀의 남편은 줄리가 맛있는 요리를 하고 그녀는 먹을 때 즐거워 하는것을 보고 요리 블로그를 하라고 권유합니다.

뭔가 시작이 줄리아 차일드와 비슷한 맥락 이죠?

바로 요리 블로그를 만들고 1년동안

 프랑스 요리 대백과사전처럼 생긴 줄리아 차일드 요리책에 있는 524개 요리를

일년안에 마치겠다는 각오로 블로그를 쓰기 시작합니다.


줄리 역시 힘든 과정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블로그를 계속 쓰고 '그릿'의 정신으로 524개의 요리를 끝마치게 됩니다.

뉴욕 타임즈의 기자가 와서 취재를 하게 되고 유명세를 타기 시작 합니다.

결국 그녀의 이야기는 이렇게 영화로 만들어 지고 줄리아의 요리책도 나오게 된것이지요

과거 줄리아 차일드와 현재 줄리를 보면서 저 자신도 정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는데요.

단순히 좋아한다는 것에 시작했지만 그 과정에는 고통과 괴로움도 언제나 마주치게 되죠

 하지만 이 영화를 통해 사진속 과거 줄리아 차일드(실제인물사진)와 실제 줄리의

가장 큰 공통점인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것'을 보고

역시 중요한건 누가 먼저 시작했느냐가 아니라 누가 오랫동안 달리느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요리는 줄리아 차일드의 대표적인 프랑스 요리 '비프 부르기뇽'을 준비 했습니다.

한번에 후다닥 끝나는 요리가 아닌거 알고 계시죠?

특별한 날, 여유있는 주말,  '그릿'의 정신으로

가족들과 함께 와인한잔 곁들이며 'beef bourguignon' 어떤가요?

전 최대한 정석처럼 하고 싶어서 요리 과정은 다소 복잡한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시간이 오래 걸릴뿐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보완할 사항은 동영상에 나와있으니 참고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정성을 다해 했다는것에 만족 해주세요

다음번에는 후다닥 레시피를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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