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기사) 코로나 사라져도 온라인 수업 사라지지 않을 것

작성자
봄치즈
작성일
2020-08-06 11:30
조회
532

 "코로나 사라져도 초중고 온라인 수업 병행…교육과정 바꿀 것"

2022 교육과정 개편 포함 미래교육 방향 제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등교수업만으로 이뤄지던 시대로 되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미래교육의 방향성으로 대면수업에 원격 학습을 결합한 `융합형 교육`을 강조하며, 이달 말까지 유·초·중·고교는 물론 대학까지 아우르는 미래교육 실현 로드맵과 변화된 2022 개정 교육과정 초안도 제시하겠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 출입기자단과 가진 `포스트 코로나 교육대전환을 위한 7차 대화`에서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상황이 아니더라도 앞으로의 교육과정은 온라인(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 부총리는 온라인 수업이 대면수업을 대체하는 형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등교를 매일 하더라도 교사가 토론식 수업을 위해 미리 관련 자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사전 준비를 원격으로 할 수 있게 한 다음 대면 수업을 통해 토론을 하는 방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례를 들었다.

유 부총리는 또 "등교수업과 원격 수업을 기계적으로 구분하지 않고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병행한다고 이해하면 된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를 적극 도입해, 실습·실기 역시 학생들이 직접 체험이 어려운 경우라면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원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특히 교육부가 준비 중인 이와 같은 미래교육의 방향성이 `2022 교육과정 개편`에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교육부에서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현 초5 대상)을 위해 2022년에 개정 교육과정을 고시할 계획이다. 이는 곧 2028 대입 개편으로 이어지는데, 객관식 문제와 단답형 주관식으로만 이뤄진 현행 수능 체제에서 장기적으로는 서·논술형 수능 등으로의 변화 가능성도 고려되고 있는 분위기다.

유 부총리는 "미래교육은 기존의 대학 입시 경쟁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산업화 시대의 인재 개념과 다르다"며




"문제풀이식 지식 전달 학습이 아니라 아이들이 왜 공부하고 어떤 걸 잘할 수 있는 지 자기 주도성을 갖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협업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진로와 직업까지 연결할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향후에 나올) 2022 교육과정 개편안은 기존에 준비해왔던 것 뿐만 아니라 코로나 상황을 겪으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제도개선이나 규제·시스템 문제 등에 있어 자율성을 훨씬 더 보장할 수 있는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담을 예정"이라고 했다.

최근 국가교육회의에서 공론화 작업에 들어간 `교원양성체계 및 교육과정 개편`에 대해 유 부총리는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이나 비교과 교사에 대한 충원 등은 어떤 기준으로 마련할 것인가를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사회적 협의와 더불어 교사 수급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협의를 통해 교원 수급과 관련된 변화의 기준을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세가 예상보다 빨라지자 공립 초등교사 신규 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더 줄여 매년 300~400명씩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교원 단체들은 `학생수 감소=교원수 감축`이라는 단순 논리가 교육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도농 간, 지역 간 학교 등의 특성을 반영한 교원수급계획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유 부총리는 학교 현장의 온라인 수업에서 파생된 학생 간 교육 격차·학력 격차 문제에 대해선 "권역별로 시·도교육청과 논의를 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각 교육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안을 종합해 효과적인 맞춤형 사례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이달 중으로 2학기 학교 출결·학습운영 방식을 구체화한 내용을 비롯해 대학 원격수업 질 제고 방안 등 고등교육 분야, 2022교육과정 개편 관련 추가된 미래 교육 방향성 등을 종합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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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5 00:22

    좋은 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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