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드림 ] 인.기.인(인문학을 기록하는 사람) 후기

논어를 읽고 싶어서 책을 몇 권 사 두었는데 책장 속에만 있었어요. 인.기.인을 통해 낭독을 연습하고 스스로의 목소리를 들으니 처음엔 굉장히 어색했는데 이제는 자연스럽게 편해집니다. 논어 학습편에 왜 이리 저 자신에게 필요한 말들이 많은지도 깨달았고 반성도 했어요. 잠깐의 편집을 통해 완성된 낭독파일은 쑥쓰럽지만 친한 지인들에게 간혹 보내주기도 했어요. 친구들도 좋아하네요.
어느새인가부터 손으로 길게 쓰는 것보다는 자판으로 글쓰기가 더 편했는데 매일 조금씩 지혜로운 말들을 쓰다보니 다시 손글씨에 익숙해 집니다. 사각사각 만연필 소리를 들으며 노트 한 바닥 필사도 힐링의 시간이예요. 인생독본 + 1일1강 논어강독 을 통해 매일하는 습관을 차차 익혀 보고 싶네요. 아직은 밀린 것 몰아서 하는 일도 많지만 그래도 이렇게 시작하니 뿌듯하네요.